서울시·배민, 외로움 해소 위해 손잡다
‘상다리 부러찜’ 캠페인 10일간 진행
시민 참여형 쿠폰 이벤트도 동시 운영
서울시와 배민, 외로움 해소 위한 협력 강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울시와 함께 ‘상다리 부러찜’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의 외로움과 고립감을 완화하기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서울시는 사회적 고립 문제를 공공 정책으로 다루는 지방정부로 주목받고 있으며, 배민은 이를 민간 차원에서 지원하며 사회적 연대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마케팅 캠페인이 아니라, 외로움을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실천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1인 가구의 고립 문제와 사회적 단절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찜 가게 픽업 주문 고객 대상 할인 쿠폰 지원

‘상다리 부러찜’이라는 이름처럼, 이번 캠페인은 따뜻한 음식과 함께 사람 간의 관계 회복을 상징한다. 배민은 찜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에서 픽업 주문을 하는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지급되며, 총 30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픽업 방식은 배달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구조를 만든다. 결과적으로,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 참여형 이벤트로 공감과 소통 유도

배민과 서울시는 캠페인 기간 동안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시민들은 배민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내가 가장 외로운 순간이 언제인지”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응모자 중 250명을 선정해 2만 원 상당의 픽업 쿠폰을 지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외로움 극복을 위한 서울시의 주요 정책도 함께 소개된다. ▲외로움안녕 120 콜센터 ▲365서울챌린지 ▲서울마음편의점 등 시민의 일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단순한 이벤트 참여를 넘어, 사회적 연결망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