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다부짐’ 법률·세무 무료 상담
주택연금 고객 최대 5회 지원
유언·상속·증여 상담 가능
‘다부짐’ 프로그램 개시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는 주택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세무 상담서비스인 ‘다부짐’ 프로그램을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명 ‘다부짐’은 ‘부담은 덜고 짐은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
상담 내용은 ▲유언장 및 임의후견계약서 작성 ▲상속과 증여 ▲재건축 등 담보주택 관련 법률·세무 문제다. 고객은 1회당 30분, 최대 5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속 사용도 가능하다. 신청 고객도 가입 단계에서 1회, 약정 철회기간(최초 대출 실행일로부터 30일) 이후 추가 4회를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다부짐’ 전용 창구(02-2188-2800),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접수 순서대로 진행되며, 서비스는 법무법인 로고스를 통해 제공된다.
상속 분쟁, 변호사 무료 상담도 가능

예컨대 자녀 간 상속 분쟁을 걱정하던 고령 고객은 ‘다부짐’을 통해 변호사의 무료 상담을 받고 공정증서 유언장을 작성해 분쟁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택연금 신청 단계의 고객도 상가나 아파트 보유 자산 관련 세무 상담을 받고 합리적인 상속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주택연금 고객들이 법률·세무 관련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다부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고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층이 겪는 상속, 증여, 재건축 등 복잡한 법률·세무 문제를 완화하고, 주택연금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