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업계, 추석 맞아 대형 세일 경쟁
패키지 판매·고객 교체 수요 동시 공략
최대 68% 할인으로 소비 심리 자극
생활가전업계, 추석 대목 앞두고 대규모 할인 경쟁

국내 생활가전업계가 추석을 맞아 대형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는 혼수 시즌과 이사철이 겹치는 가을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로 소비자 지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고할인율을 내세운 ‘실속형 세일’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각 브랜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용해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은 상품 패키지 구성, 적립금 증정, 무이자 할부 혜택 등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며, 추석 선물 수요와 교체 수요를 모두 흡수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쿠쿠, ‘추석 선물 기획전’으로 최대 68% 할인

쿠쿠는 자사 온라인몰인 쿠쿠몰에서 ‘추석 선물 기획전’을 열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대표적인 생활가전 품목을 한자리에 모아 할인 판매하는 대형 행사로, 청소기·식기세척기·음식물처리기·인덕션·커피머신 등 5대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장 높은 할인율은 ‘파워클론 Slim 무선 청소기’로, 기존 가격 대비 68% 인하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강력한 흡입력과 경량화된 설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쿠쿠의 대표 모델이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품목이 30~50% 수준의 할인을 적용받아 실질적인 구매 유인이 크다.
쿠쿠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혼수 및 이사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할인폭을 과감히 확대했다”며 “가전 교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합리적인 구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