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
상품권·자동차·가전 대규모 할인
소상공인 소비 복권도 진행
정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12일간 개최

정부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2일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열고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랑상품권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의 추가 할인, 자동차와 가전제품 할인, 농축수산물 특가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은 수도권 15%, 비수도권 18%, 인구감소지역 20% 할인으로 혜택이 강화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기본 충전 10% 할인에 특별환급 5~15%가 더해져 수도권은 15%, 비수도권은 20%, 인구감소·특별재난지역은 25%까지 할인 효과가 커진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생소비복권’ 운영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종 활성화를 위해 ‘상생소비복권’ 이벤트가 마련된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복권을 지급하며,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총 20억원 규모의 경품 행사로, 5000명에게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이 제공된다. 1등 당첨자(2000만원)는 비수도권 소비 실적 보유자 가운데 선정된다.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중형 세단과 SUV를 대상으로 연중 최저가 수준의 할인을 진행한다. 가전제품은 TV,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등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으뜸효율 제품에 전 국민 10% 할인, 고효율 제품은 기초·차상위 계층에 최대 30만원 한도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축수산물 할인도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5주간 김장 성수품이 집중적으로 할인되고, 다음 달 1일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을 전후해 한우가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농축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숙박쿠폰 87만장 배포, 지역 관광 활성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숙박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쿠폰 87만장이 배포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내수 진작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을 지원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상품권 할인부터 자동차, 가전, 농축수산물, 관광까지 아우르는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