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광고 무료 개방
소상공인·단체 지원 확대
10월 최종 선정 예정
서울시, 홍보매체 무료 개방 추진

서울시가 지하철, 가판대, 구두수선대 등 약 5천여 면의 홍보매체를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에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총 509개 단체에 22만2천여 면의 광고를 지원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홍보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단체와 기업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 내 주소를 둔 비영리법인·민간단체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협동조합, 전통시장,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등이 모두 포함된다. 공모 분야는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 수 있으며 사회적 가치와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 전반이다. 특히 청년창업 초기기업에는 가산점을 부여해 지원 기회를 더욱 넓힌다.
선정 절차와 지원 내용

심의는 10월 중 ‘홍보매체 시민개방 심의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시는 약 10개 단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단체는 인쇄물과 영상 제작부터 실제 게시까지 홍보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응모 절차와 세부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부족한 홍보 수단과 광고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단체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공익 활동에 헌신하는 기업과 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민과의 공감대를 넓혀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무료 개방 사업은 단순한 광고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와 시민 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