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고속도로 무료
재난지역 숙박쿠폰 15만장
APEC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전액 면제
문화시설 무료 개방, 숙박쿠폰 발행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액 면제한다. 면제 기간은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이다. 이와 함께 철도, 항공, 연안 여객터미널 등 교통수단의 할인 및 면제 혜택도 확대된다.
추석 연휴에는 주요 관광지가 무료로 개방된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국가유산과 국립수목원이 무료이며, 미술관과 국립자연휴양림도 특정 기간 동안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만장의 숙박쿠폰이 발행된다.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은 5만원, 그 미만 상품은 3만원이 할인된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으로 지역경제 활력
APEC 정상회의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도 주목

정부는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추진한다. 교통, 숙박, 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이 캠페인은 최대 63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관광지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규모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케이팝 공연,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한국공예전, 외국인 걷기 원정대 등이 대표적이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문화유산 투어, 전통문화 체험, 뷰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정부는 공연·전시 쿠폰의 1인당 발급 횟수를 기존 1회에서 매주 1회로 확대한다. 특히 비수도권 전용 쿠폰의 할인 혜택을 상향해 지방 공연·전시 관람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만 65세 이상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쿠폰을 확대 시행한다.
10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동행축제, 듀티프리페스타를 통합한 대규모 할인 축제가 열린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이 연계해 지역축제 후원, 특산물 구매 지원 등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