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독도장군 장한상’ 무료 공연
첨단 기술과 전통 결합
지역 예술인 대거 참여
의성 출신 장한상 소재 뮤지컬 무대화

경북 의성군 남대천 구봉공원에서 뮤지컬 ‘독도장군 장한상’이 11일부터 14일까지 무료 공연된다. 장한상은 조선 숙종 시절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낸 인물로, 당시 일본의 도발에 맞서 수토사로 임명되어 왜인들을 몰아내며 영토 수호에 앞장섰던 실존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그의 업적을 되새기며 지역의 자부심을 고취하는 자리다.
이번 무대는 남대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과 3D 비디오 프로젝션, 특수효과가 어우러지는 융합형 콘텐츠로 꾸며진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은 극단 맥의 이정남 대표가 맡아 높은 완성도를 강조했다.
국내 뮤지컬 배우와 지역 단체 협업

주인공 장한상 역은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맡았으며, 안용복 역은 배우 조유신, 숙종 역은 실력파 배우 박형규가 출연한다. 또한 심정완, 김형균, 김륜호 등 뮤지컬 배우들과 전문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더불어 의성합창단, 풍물단, 태권도 단체, 난타팀 등 지역 예술인과 아역배우 100여 명이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은 8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장한상의 업적을 재조명함으로써 의성의 소중한 역사를 기리고, 나아가 의성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