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요금소 출퇴근 무료화
서부산 주민 숙원 해결
지역경제 부담 완화 기대

가락요금소 출퇴근 시간 무료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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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요금소 – 출처 : 부산시

2026년 6월부터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의 출퇴근 시간 통행료가 무료로 전환된다. 이번 조치는 부산시와 야당 의원의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 끝에 마련된 결과다. 서부산권 주민들의 오랜 요구였던 만큼 지역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가락요금소가 위치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은 강서구 산업단지와 부산신항을 잇는 핵심 구간이다. 하지만 5.1km라는 짧은 구간과 부산 도심 기점으로 인해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잃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1종~3종 차량 1000원, 4종 1100원, 5종 12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됐다. 이로 인해 주민들과 물류업계에서는 요금 징수가 불합리하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통행료 무료화는 평일 오전 6시9시, 오후 5시8시에 적용된다. 해당 시간대에 가락요금소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은 후불제 방식으로 통행료가 지원돼 사실상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연간 약 444만대, 하루 평균 1만8000대의 차량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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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책은 단순히 교통비 절감 차원을 넘어선다.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물류비 절감 효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신항 물동량 창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부산시는 올해 안에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2026년 6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오랜 기간 지역민이 요구해온 숙원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요금 면제가 아니라 지역 교통·산업 환경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신호탄이다. 앞으로 이 정책이 서부산 발전을 어떻게 가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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