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할인권, 2차 배포 돌입
온라인 쿠폰함 지급 방식 전환
관람객 1.8배 증가 효과 확인
영화 할인권 2차 배포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 관람료 6000원을 할인해 주는 영화 할인권을 다시 배포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차 배포에서 사용되지 않은 잔여분을 활용하는 것으로, 총 188만여 장이 마련됐다. 배포는 9월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2차 배포는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방식이 달라졌다. 영화관별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1인당 2매씩 지급하고, 실제 예매 시 할인권을 적용하는 구조다. 각 영화관이 보유한 수량이 소진되면 할인 제공은 종료된다. 이 방식은 1차 때보다 사용 편의성을 높여 실질적 관람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주요 극장과 독립관 동시 참여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독립·예술영화전용관과 실버 영화관 등 다양한 상영관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대중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문체부는 1차 배포의 효과를 수치로 제시했다. 7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영화 관람객은 하루 평균 43만 5000여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배포 전과 비교해 약 1.8배 증가한 수치다. 할인권이 영화관을 찾는 발길을 되살리는 데 실질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화 할인권으로 되살아난 한국 영화산업 회복의 불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관람 습관을 장려하고 침체된 영화산업 전반을 되살리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영화 할인권 2차 배포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 범위를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리도록 설계됐다. 이는 관객 수 회복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한국 영화산업의 안정적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