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디지털 지원·금융 개선 동시 추진
AI·IoT로 운영 효율, 신용평가 새판짜기
상권 활성화·금융 접근성 확대 기대
SK쉴더스-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SK쉴더스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전국 1000개 소상공인 매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목적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환경 속에서 보안, 매장 운영 효율, 고객 접근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이다. AI CCTV, 클린케어·에어 패키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위생관리 용품, 캡스 스마트 냉난방, QR 오더 등 6가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중 캡스 스마트 냉난방은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온습도를 자동 조절하고 원격 제어, 전문 애프터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6월까지 설치 건수는 전년 대비 11.3% 늘었고, 평균 10%의 전기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SK쉴더스는 소상공인의 운영비 절감과 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상공인의 손을 덜어줄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으나, 정보가 부족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디지털 전환 사업이 첨단 기술 음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쿠팡, 배민 후기 좋으면
소상공인 신용평가 UP

한편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해 신용평가사, 중소벤처기업부, 금융협회 등과 협력해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모형(SCB)’ 개발에 나섰다. 기존 평가가 연체 이력 등 여신 정보에 치중해 대출 취급을 꺼려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제도 개선이 제대로 정착 될 경우, 소상공인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신용평가가 가능해져, 대출 규제로 발목을 잡히는 일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도입할 SCB는 매출, 고용인원, 업력 등 전통적인 지표뿐 아니라 네이버·쿠팡 등 e커머스 플랫폼 매출과 사용자 리뷰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반영한다. 고객 평판이 좋은 업체일수록 안정적으로 운영한다고 보고 신용 등급에 긍정적으로 반영한다는 취지다. 요컨대, 쿠팡이나 배달의 민족 플랫폼 내 입점한 소상공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좋을 경우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다.
- “70,000원 할인” G마켓, 가을시즌 여행족 할인 쿠폰 지급!
- “침구류 50% 할인” 가을 시즌 새 이불 교체, 지금 안 하면 손해!
- “20만원 증정” 롯데백화점 추석연휴, 가을시즌 세일 주목!
- “최대 60% 할인”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상품 대방출!
- “에버랜드 45% 할인” SKT 추석 맞이 10월 멤버십 혜택 주목!
소상공인에 대한 기업 데이터 절실
객관적인 성실성 평가 가능할까?

금융위는 필요할 경우 신용정보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플랫폼 기업이 부담을 느낀다면 업무협약을 통해서라도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에 평가에서 배제된 수신 정보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이 얼마나 성실히 적금을 납부했는지 등을 확인하면 소상공인의 성실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두 가지 지원은 소상공인의 현실적 어려움인 운영 효율성과 금융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지털 기기 지원은 에너지 절감과 보안 강화를 통해 비용을 줄여주고, 신용평가 개선은 기존 대출 문턱을 낮춰 성장성 있는 소상공인이 더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