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상공인 무료 홍보 확대
도시철도 전동차·시청 전광판 추가
내년 1월부터 최대 6개월 무료 지원
대전시, 광고비 무료, 광고면 대폭 확대

대전시는 관내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의 홍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 보유 홍보매체를 무료로 개방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26면이 늘어난 총 1265면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신규 매체의 추가다. 도시철도 전동차 내부 상단 광고와 시청사 외벽 LED 전광판이 새롭게 포함됐다. 전동차는 승객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공간으로 홍보 효과가 크며, 시청 전광판은 시민 접근성이 높아 기존보다 더욱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광고비·홍보물 제작 무료 확대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형 홍보판 2면 △도시철도 광고판 134면 △버스정류장 버스도착안내 단말기 1128면 △시청사 전광판 1면을 제공한다. 특히 버스정류장 단말기는 시민들의 일상적인 이용률이 높아 광고 노출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광고 제작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홍보물 기획과 디자인은 대전대학교·한밭대학교 디자인 관련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맡아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이를 통해 예산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대전시 소재 기업, 모두 지원 가능
세부 지원 조건 반드시 확인해야

신청 자격은 대전시에 본점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둔 사업체로, △행정·재정적 지원 대상 법인 △비영리법인·단체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소기업 등이 해당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9월 16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10월 중 홍보매체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총 18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내년 1월부터 최대 6개월간 무료 홍보를 진행할 수 있다. 앞선 모집에서는 46개 업체가 신청해 약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정된 업체들은 현재 1139면의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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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대전시는 2016년부터 홍보매체 이용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307개 업체에 무료 광고를 지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홍보매체 종류와 수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광고비 부담으로 홍보 기회를 얻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에 실질적 지원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